[ZA 탑승기] 캄보디아 스카이 앙코르 항공 탑승 후기 - Sky Angkor Airlines)
(구, 스카이윙스 아시아 항공 탑승 후기 - Skywings Asia Airlines)
지난 5월 우연찮게 좋은(?) 기회가 있어, 가족 셋이서 오붓하게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을 다녀왔어요.
스카이윙스(스카이윙즈?) 아시아 항공, 타기 전에 정말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였네요.
캄보디아 항공사로 여행사를 통해서만 티켓 구매가 가능한 항공사였습니다.
원래는 공항에 일찍일찍 도착하는 편인데, 이 날 따라 출국 한 시간 반이 채 안 남은 시간에 도착해서..
거의 마지막으로 수속!! 그러는 바람에 집사람과 복도 건너편에 앉아 가게 되었었어요 ㅠ
탑승 전 터미널 창문 너머로 보이는 비행기 찰칵.
기종은 생각대로 크지 않았어요. 3-3배열이었고, 비즈니스석은 없더군요.
출발하고 얼마 있지 않아 나왔던,
기내식.
사실 늦은 시간의 출발이었고~ 저가항공사라는 생각에 당연히 없을 줄 알았는데..
뭐가 나오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ㅋㅋ
내용물은 아래 사진처럼.. 삼각김밥/머핀/바나나/쵸코바/요거트/생수+커피였습니다.
빈 속에 급하게 꾸역꾸역 먹고 자고 싶었지만...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기내 모습이라도 찍고 싶었지만...
19개월 된 우리 딸이 정말 비행시간의 반 이상을 내내 우는 바람에...
너무 제 생애 최고로 힘든 비행시간을 보냈네요. 물론 와이프가 더 고생은 했지요 ㅠ
그래도 애기 계속 운다고 애기도 돌봐주고,
갤리 쪽에서도 머물게 해주던 예쁜 승무원 언니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씨엠립 공항에 도착!!
한국보다 확실히 습하고 더운 기운+풀내음+벌레 지저귀는 소리...
아~~~ 좋습니다!
거기다 딱 봐도 동남아풍 공항 모습까지.
공항에 들어가면 바로 도착비자 발급 받으실 수 있고,
여권에 비자 받고 다시 입국심사 받습니다.
비자든 입국심사든 공무원들 달러 참 밝히더군요.. 이런 면에선 기분 좀 상했네요.
여행을 마치고 귀국길입니다.
시엠립 공항 출국장 모습. 수속이야 다 같죠 뭐~.
수속을 마치고 몸이랑 짐 수색 좀 당하고,
팁 달라는 출국심사 공무원 살며시 무시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 갔습니다.
앉을 자리는 넉넉했구요~ 돈을 워낙 탈탈 털어 써서 공항에서 쇼핑할 엄두도 못 내고,
시엠립 대표 카페인 블루 펌프킨(Blue Pumpkin)은 공항 내에도 있어서 주스 한 잔 딱 마셨어요 ㅋ
게이트 열리면 저~기 보이는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탑승하는 재미난 경험도 하게 됩니다.
비행기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귀국편은 만석이 아니었는지...
3자리 저희 가족만 편하게 쓸 수 있게 배려해준 관계로 편안하게 왔습니다^^
참고로 귀국길에는 기내식 박스는 없었고, 커피만 줬어요!
이상 스카이윙스 아시아 탑승후기였습니다.
비싼 항공사는 아니니 기내식/마일리지/서비스 등에 대한 환상을 가지시면 안될듯하고요~
저렴한 요금으로 앙코르와트, 톤레삽 호수 등 보러
시엠립행 직항항공편 이용한다 생각하면 괜찮은 항공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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