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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호텔 후기] 고풍스런 호텔 윈저 멜번 - The Hotel Windsor Melbourne

Che Geo 2014. 10. 30. 06:32

호텔 윈저 멜번 The Hotel Windsor Melbourne

 

이번에는 지난 번 후기 올린 스페이스 호텔보다 먼저 묵었던,

멜버른의 대표호텔, 윈저호텔(The Hotel Windsor Melbourne)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1883년에 개관한 유명 호텔답게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호텔 홈페이지에 보니, 호텔이 세워질 때 쯤이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절이었는데...

이 때쯤 멋진 호텔들이 많이 세워졌었네요.

런던의 사보이, 뉴욕의 플라자와 월도프 아스토리아, 파리의 리츠, 싱가폴의 래플스 등등...

굴지의 호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호텔이군요.

 

 

 

 

입구. 저기 호텔 이름 써있는 곳이 정문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컨시어지에 직원들이 반겨주고 정면에 피아노 한 대가 뙇!

오른쪽으로 돌면 리셉션이 있어요.

 

 

 

 

리셉션 한 켠(사과 그림 아래)에 사과를 쌓아 뒀는데, 

그냥 먹어도 돼요~ 근데 맛은 그냥 그래요 ㅋ

 

 

 

 

복도를 지나, 오래된 엘리베이터(내부에 버튼이 재미있었어요~!)를 타고 방으로 향합니다.

 

 

 

 

오래 되고, 넓고, 약간은 썰렁하고,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제가 잤던 곳은 241호!!

 

 

 

 

전망이 있는 방은 아니었지만, 다른 일반객실에 비해서 꽤 넓은 객실이었습니다.

아마 디럭스룸이었던 것 같네요.

 

 

 

 

고풍스런(?) 커튼과 카펫 등 내부 인테리어네요.

 

 

 

 

딱 혼자 자기 좋았던 트윈베드. 침구는 포근하니 좋더군요.

 

 

 

 

애플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도 있었고요.

 

 

 

 

커피포트와 찻잔 등... 커피랑 차가 비교적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 옆에 있던 책상. 이쁘네요 ㅋ

참... 여기도 와이파이가 무료가 아니더군요 ㅠ 그냥 안 썼어요.

 

 

 

 

이불만 있으면 두어 명도 재울 수 있을 것 같던 화장실.

욕조랑 샤워기랑 같이 있었는데, 

수도꼭지가 냉수/온수 따로 돌려서 온도 맞춰야 되는거라 좀 불편했지만,

이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요 ^^

 

 

 

 

5성급 호텔이지만, 비품은 소박했습니다.

 

 

 

 

 

 

오른쪽은 화장실 바로 우측에 있던 드레스룸입니다.

드레스룸에 전신거울/옷걸이/다리미/다림판 등이 있었고~

미니바(냉장고)도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 유료라 안 먹었습니다.

 

 

호텔 윈저 멜버른 요금 확인하기

 

기분 좋게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먹으러~

조식당으로 고고고!!! 계단으로 내려가 봅니다.

 

 

 

 

 

 

나무계단과 카펫과 은은한 조명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계단 아래로 1층의 데스크가 컨시어지가 보이네요.

 

 

 

 

계단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면 (사진상 컨시어지 뒤쪽으로)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분위기 좋죠?!

윈저호텔의 자랑 중 하나인 애프터눈티도 이 곳에서 제공합니다.

나른한 오후에 편안하게 차 한 잔 즐기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그럼 조식메뉴들 좀 둘러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빵과 발라먹는 것들... 베지마이트도 있더군요;

 

아래는 시리얼.

 

 

 

 

 

 

햄과 치즈와 연어!!

저~~~기 뒤에 사람 있는 곳엔 죽도 있었어요.

 

그리고 달달한 빵들.

 

 

 

 

 

 

생과일 / 말린 과일 / 절인(?) 과일 등 여러 과일들과 요거트.

 

마실 거리들~ 커피나 차는 자리로 바로 가져다 줍니다.

 

 

 

 

 

 

조촐한 한 상. 죽이 있어서 든든했어요.

식기도 심플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윈저호텔 아침식사는 레스토랑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홈페이지 보니 28불이군요) 대비로는, 

보통 여행자에게 크게 어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까페가 많은 멜번이니까 가벼운 아침으로는 밖에 나가서 사 먹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호텔 윈저 멜버른 요금 확인하기

 

* 위치 (아래 사진 및 구글지도 참고)

 

좋습니다!! 빅토리아 주 의사당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멜번의 무료트램인 시티서클트램도 호텔 바로 앞쪽에 정차하고요.

 

 

 

 

플린더스 역까지 1km정도라 가볍게 걸어갈 수 있는 지역이고,

시내지만 의사당 앞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좋더군요.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의사당 바로 뒤쪽이라 걸어가기에 전혀 부담 없고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스카이버스 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명품상점들이 모여 있는 콜린스 스트리트(Collins Street)과

카페 및 상점들이 즐비하게 번화한 버크 스트리트(Bourke Street)가 인접해 있고요.

 

참고로 버크 스트리트에 편의점이 몇 개 있고,

큰 마트는 QV의 울워쓰가 가장 가까운 것 같았어요.

QV가는 론스데일 스트리트(Lonsdale Street)에 이가(IGA)도 있었습니다.

 

 

 

 

윈저호텔, 큰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호텔이기에 살짝 실망감도 있지만,

서비스/시설 등은 명성에 떨어지지 않는 멋진 호텔인 것 같아요 ^^

 

이상 멜버른의 대표호텔 윈저 호텔에 대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