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

[맨체스터 호텔 후기] 머큐어 맨체스터 피카딜리 - Mercure Manchester Piccadilly

Che Geo 2013. 11. 29. 14:14

머큐어 피카딜리 - Mercure Manchester Piccadilly





2012년 2월 23일, 비가 흩날리던.. 하지만 별로 춥진 않았던 날 맨체스터에 도착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저였지만, 이왕 영국간 김에 일정도 맞고 해서..

당시 박지성 선수가 뛰던 맨유와 아약스의 유로파 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서 갔었네요.

경기 관련 글은 언젠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숙박은 1박이었는데.. 호텔이 생각보다 많이 없었고.. 잘 모르는 곳이라 일단 위치 위주로 잡았습니다.

맨체스터 교통의 최고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피카딜리 인근으로 이래저래 찾다가..

머큐어 피카딜리로 결정!!! 요금은 1인실 1박에 조식 포함해서 12만원 정도였어요.





피카딜리 가든(Piccadilly Gardens) 바로 옆에 우뚝 서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브리타니아 호텔(왼쪽 사진, Britannia Hotel Manchester)이 있었어요.

거긴 평이 별로라 선택하지 않았는데, 머큐어와 대조적으로 외관은 고풍스럽긴 했습니다.





건물 1층에는 여행안내소(위)와 우체국(아래)등이 있습니다. (여행안내소에서 왼쪽으로 꺾어가면 슈퍼마켓 등 다른 가게들도 많아요)

호텔 입구는 여행안내소와 우체국 사이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간 쯤 머큐어의 자줏빛 네모 간판 있는 곳이 입구예요.

(동네가 시내라 밤에는 술 취한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밤에는 덩치 큰 기도아저씨가 지키고 있습니다ㅋ)


거기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리셉션이 있고요.





체크인을 하고 818호로 배정 받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복도와 객실 모두 바닥이 제가 그닥 좋아하진 않는 카펫이네요 ^^;)






객실 모습입니다. 딱 기본적입니다. 방도 깔끔하지만, 넓다는 느낌은 없고요. 그림들도 좀 걸어 놓아, 인테리어는 나름 신경을 쓴 것 같아요.





TV와 책상.. 그냥 깔끔합니다. 창은 무지 컸는데 열리진 않았어요. 밖으로는 피카딜리 가든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전 객실 금연이었던 것 같고(제가 금연실로 갔으니깐..), 와이파이는 리셉션에서만 빵빵 잘 터졌어요!





커피포트 등 차 마실 수 있는 세트..(영국은 어딜 가나 이건 다 있어서 좋은 듯.) 그리고 과자입니다.






호텔에서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이 화장실이었습니다. 

널찍했고 시설이나 비품 등은 규격화 된 것들이라 크게 상관 없었지만,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날씨가 궂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약간 역겨운 냄새가 계속 났네요. 지금은 좀 나아졌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화장실을 빼고는 대체로 만족했던 호텔이었습니다. 위치, 시설, 브랜드, 규모 대비 괜찮은 호텔이라 생각하고요.

특히 아침식사가 정말 괜찮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잉글리시 브랙퍼스트가 부페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풍성하게 마구마구 드실 수(전 양이 중요해서ㅋ) 있습니다.


* 위치(아래 구글지도 참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많이 있지만, 피카딜리 메인 출구에서 길이 아래처럼 단순해서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피카딜리 가든만 찾아가실 수 있다면 우뚝 서 있는 호텔이 보입니다.

거리는 피카딜리 역(Manchester Piccadilly Station)에서 약 700m / 맨체스터 코치 스테이션(Manchester Central Coach Station)에서 약 300m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