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락가락 했던..영국 요크 여행 ② - York
요크 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보기!)
요크 민스터(York Minster)는 15세기에 완공된 영국 최대의 고딕 건축물입니다.
최대~최고~이런 건축물들이 유럽에 참 많은데..요크 민스터는 특별히 더 크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요크 시내 자체가 스카이라인이 낮다보니, 왠만한 시내 어디서든 민스터가 보이거든요.
그래서 찾아가기는 무지 쉽습니다.
요크민스터 (정확히는 남쪽 트랜셉트) 쪽에 맞은편에 학교가 있더라고요.
겨울에도 학교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는 어린이들..역시 축구의 종주국답네요ㅋ
요크민스터 남쪽 트랜셉트 앞에는,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동상도 있습니다. 오~요크에서 즉위했네요.
스테인드글라스가 그렇게 유명하다지만, 크게 관심도 없고 입장료도 비싸므로 내부는 패스 했습니다.
다시 골목으로 들어섰다가, 샛길에 있는 교회 표지판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갔어요.
돌로 지은 아담하고 소박한 교회였는데, 이름을 메모해 두지 않았네요. 찾아보니 'Holy Trinity Church' 이네요.
외관처럼 내부도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요크 민스터와는 완벽하게 대조를 이루는 교회였어요.
다시 골목으로 나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중..
요크셔테리어 펍과 앤틱 센트레..재미난 음식점과 가게들도 보이네요^^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요크 민스터 정문입니다.
민스터를 등지고 요크 미술관(York Art Gallery)으로 갑니다.
크진 않았지만 외관은 볼 만했고, 내부는 솔직히 그닥 와닿는 곳은 아니었어요^^;
미술관 바로 옆에는 요크 대학(University Of York Principals House)으로 이용하는 곳도 있었는데, 오래 된 건물과 조용한 분위기가 참 멋스러웠습니다.
일정을 정리하고 요크 역으로 향하다가 렌달 브릿지(Lendal Bridge) 건너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뮤지엄 가든(Museum Gardens)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아래 같은 구조물 안에서.. 공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공원에 있는 구조물들의 역사 등에 관한 이야기입죠.
대충 보고ㅋ 공원을 한번 쭉 둘러 보았습니다.
하단 부분은 로마시대 때 축조되었다는..멀탠귤러 타워(Multangular Tower)가 있네요.
요크셔 박물관도 있었고, 2월말의 겨울이긴 했지만..다양한 색의 영국 특유의 식물들도 볼 수 있었어요.
한 때 엄청 부유한 수도원이었다가..폐쇄 후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는 세인트 메리 수도원(St. Mary's Abbey)..
수도원 부속 건물 중 하나이던 호스피티움(Hospitium)도 잘 관리되고 있네요.
공원에는 쉬는 사람들 많고해서..점심이나 먹고 책 보면서 쉬기에 딱일 것 같았어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랜달 브릿지를 건너 요크역으로 향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요크셔 휠(Yorkshire Wheel)도 보이네요.
요크를 떠나기가 아쉽게도 날씨는 다시 좋아지고 있네요. 아쉬움을 접고 역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아래 지도(VisitYork에서 펌)에 빨간 신발이 찍힌 지점들이..이번 두 번째 포스팅에서 제가 움직였던 지점들입니다.
(남색 신발의 여정은 첫 번째 포스팅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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