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아드 베르시 빌리지 - Kyriad Bercy Village
지난 9월에 숙박 했던 키리아드 베르시 빌리지(베르시 빌라주) 호텔의 후기입니다.
워낙에 후기도 많고.. 한국분들 많이 이용하던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숙박기간 동안 한국사람은 1명도 못 봤네요 ;
어쨌든 정말 소문처럼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호텔이었습니다.
위 사진의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에 리셉션, 오른쪽으로는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조식당이 있어요.
객실(트윈룸)은 봐오던 사진대로였어요. 물론 넓지는 않았습니다.
좁다고 느낄 정도였지만, 저기 의자 보이는 곳에 캐리어가 딱 맞게 들어가서 큰 불편은 없었네요.
왼쪽에 보이는 옷걸이 위에는 베게 여유분이 있었고.. 아래엔 안전금고도 있었어요.
간단하게 업무 볼 수 있는 책상도 있었고요. 와이파이는 무료였습니다^^
옷장 옆에 놓여 있던, 커피포트.. 컵라면 먹기에 좋았고.. 커피랑 홍차도 있었어요~!
그나마 불편했던 점은 욕실인데.. 좁아서였죠. 그래도 큰 불편은 아니었어요.
욕실용품은 모든 것(샴푸..보디워시 등)을 하나로 합친 듯한 액체비누와 고체비누가 있었고요.
9월의 파리에서 이 정도 가격(트윈룸 2명 조식 포함 1박에 약 19만원)이면 나쁜 조건은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식 먹었던 레스토랑입니다. 역시나 깔끔.
프랑스의 아침식사답게 콜드뷔페였지만.. 빵도 꽤 다양했네요. 팽오쇼콜라..크루아상..파운드케이크 등도 있었어요.
햄 / 유제품들 / 통조림과일 등등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가 있어.. 다른 3성급보다는 좀 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
* 위치 (아래 구글 위성지도 등 참고)
공항에서 이동은 RER+메트로 이용해서 했어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RER B선 타고 Chatelet-Les Halles 까지 와서, 지하철 14호선 다시 타고 호텔 있는 Cour Saint-Emilion 으로 왔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약 300m거리입니다. 베르시 빌라주 통해서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요.
단 베르시 빌라주 가로질러 버리면 '이비스 베르시 빌라주(ibis Bercy Village)'가 있으니 헷갈리면 안됩니다.
시내로 갈때는 지하철 타고도 가고.. 24번 버스도 이용했었어요.
파리 24번 버스는 소문대로 편했습니다. (노선도 PDF파일 첨부, RATP에서 펌)
정류장(Baron Le Roy)은 위 지도에 별 표시해 둔 곳이고.. 시내 방향으로 가는 곳(아래사진 화살표쯤)이고.. 건너편에 시내에서 올 때 내리는 곳이 있어요.
호텔 중심으로 버스정거장 반대편에는 체인슈퍼마켓인 '마르쉐 프랑프리(Marché Franprix)'가 있어서..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기 편했네요.
아래 사진들은 베르시 빌라주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요란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맘에 들었어요.
여담이긴 한데... 베르시 빌라주가 예전 와인창고를 개조해 만든 곳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좀 더 찾아보니.. 지하철역이나 버스정거장 이름이 죄다 와인 관련이네요.
지하철역 꾸흐 생떼밀리옹(Cour Saint-Émilion)은 와인산지이자 와인이름으로도 유명한 '생떼밀리옹 Saint-Émilion'에서 따온 이름이고..
버스정류장 이름인 Baron Le Roy는 '남작 르로이'이라는 사람인데... 정식이름은 너무나도 어려운.. 피에르 르 우아 부와조마리에(Pierre Le Roy de Boiseaumarié)인데.. 이 분이 프랑스 와인 부흥에 큰 영향을 끼쳤던 분이더라고요 ㅋㅋ
언젠가 꼭 생떼밀리옹에 가서 와인 한 잔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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