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랑스

[아를 추천 일정] 마르세유에서 당일치기 II. 아를 여행 - Arles

Che Geo 2013. 12. 20. 00:07

마르세유에서 당일치기 II. 아를 여행 - Arles





프랑스 남부지방 마르세유에서 숙박하며.. 당일치기로 아비뇽(Avignon)과 아를(Arles)을 다녀온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아비뇽이었어요!

아비뇽에서 기차를 타고 약 20분 걸려서 아를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를에서 목표물로 잡은 곳은.. 에스파스 반 고흐, 원형극장, 그리고 고흐가 그린 까페였고..

실제 움직인 순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기차역 > 원형극장 > 레퓌블리크 광장 > 에스파스 반 고흐 > 포룸광장 까페 > 알리스캉 > 기차역


지금 보니 동선이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않았네요. 효율적인 동선이라면..

기차역 > 원형극장 > 포룸광장 까페 > 에스파스 반 고흐 > 레퓌블리크 광장 > 알리스캉 > 기차역

이게 나을 것 같네요. 각설하고..


아를역은 아주 작았어요. 아래 사진 오른쪽에 남자분 서 있는 곳이 여행안내소였고요.





윗 사진의 오른쪽 방향으로 길(Avenue Paulin Talabot)을 따라 가면, 

모노프리(Monoprix)가 한 켠에 있는 커다란 로터리가 나오고.. 

건너편 약간 무너진 두 탑(Tours de la Cavalerie)사이로 구 시가로 가는 길이 나 있습니다.






구 시가로 들어가면 위처럼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든 원형극장으로 통합니다. 원형극장이 생각보다 크거든요.






겨울이라 일부는 보수 중이던 아를의 원형극장(Amphithéâtre d'Arles)..

비수기라 그런지 주변가게들은 문을 닫은 곳이 많네요. 지금은 보기 힘든 필름간판까지 보니 왠지 아련해집디다 ^^; 






원형극장 바로 뒤에는 고대극장(Théâtre antique d'Arles)이 있었습니다. 이 두 극장만 보니 뭔가 로마삘이네요.






극장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시내로 들어갑니다. 길이 꼬불꼬불 재미 있었어요.





아를 시청(Hôtel de ville d'Arles) 앞에 있던 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épublique)입니다.

오벨리스크(Obélisque d'Arles)도 있고.. 교회(Église Sainte-Anne)도 있고.. 사람들도 꽤 있었네요.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큰 길(Boulevard des Lices)로 나가버리는 바람에 조금 헤매다 찾은..

에스파스 반 고흐(Espace Van Gogh) 입니다. 


고흐(Vincent van Gogh)가 그린 '아를 요양원 정원(The Courtyard of the Hospital in Arles)'을 재현해 놓은 곳인데..

겨울이라 그림만큼의 감흥은 받기 어려웠지만.. 고흐를 좋아한다면 꼭 올만한 가치는 있다 생각했어요.







포룸 광장(Place du Forum)에 왔습니다.

고흐가 그린 '아를 포룸 광장의 까페 테라스(Café Terrace Place du Forum Arles)'가 아직 영업을 한다더니..

비수기의 평일에는 쉬는 것 같았습니다. -_-^

그래도 아직까지 그림의 색감을 잘 유지해주고 있네요.






아를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택한 곳은 알리스캉(Alyscamps)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가는 길에 찍은 거예요.)

로마 때 무덤으로.. 이 곳 역시 고흐가 그림을 그린 배경이 된 곳이죠.

제가 갔을 땐 마침 문을 닫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네요;;





공식적으로 볼거리들은 다 보고.. 기차역으로 돌아 갔습니다.





고대극장 뒤쪽에 있는 작은 공원에 있던 조각상과 해질녁의 고대극장..







원형극장 주차장에 있던 귀여운 아를 홍보차량..






2012년 4월의 투우를 알리는 포스터겠죠?







원형극장의 주변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론 강에서 해지는 모습을 보며..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étoilée Arles)'을 떠올리며 아를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 위치 (구글 위성사진)

아를역에서 가장 멀다할 수 있는 에스파스 반 고흐 또는 알리스캉까지 거리는 약 1.5km 이고..

원형극장까지는 약 700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