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베트남

[VN 탑승기] 베트남항공 탑승 후기 - Vietnam Airlines

Che Geo 2014. 11. 5. 07:29


지난 10월 징검다리 연휴 때 가족여행으로 떠난 방콕!

항공은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을 이용했습니다.


방콕은 요즘 수많은 LCC들이 한국에서 뜨고 내리고 하는 까닭에...

직항이 타고 싶었지만, 예약을 늦게 한 관계로 ㅠ

예약시점에 그나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베트남항공으로 결정했어요.

마지막 나오는 날, 아직 못 가본 하노이 1박도 한다고 위안 삼으면서요 ^^;





출발 당일, 아시안게임으로 검색이 엄격해서 무지하게 붐볐던~ 

인천공항에서 탑승~! (위 사진은 호치민 공항에서 찍은 것)





장거리 구간 비행은 아니라 기종은 작네요.

당연히(?) 개별 모니터도 없었고요.

총 4회 탑승(인천~호치민~방콕~하노이~인천)의 기종은 같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단신이지만.. 자리는 좁진 않았습니다.

폴라폴리스 재질의 담요도 줬는데~ 기내가 약간 추워서 요긴하게 덮었어요.





아기(인펀트)로서 마지막 비행기를 탄 딸.

요람(베시넷)이 있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비상구석 바로 뒷자리라 

앞 공간은 살짝 넓게 쓸 수 있는 자리로 배정해 주었습니다. 굿!!

물론 비상구자리만큼 다리를 뻗을 수는 없어요.





비행기가 어느 정도 하늘에 자리를 잡으면~ 기내식 메뉴판을 줍니다.

저가항공과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기내식이죠?! (전 그렇게 생각함)





음료, 주류도 다양합니다.


재활용해야 하는 메뉴판이므로, 왕복 구간 메뉴가 다 적혀 있네요.

각 구간별로 주 메뉴는 2개씩!








식사 제공하기 전에 간단한 맥주 한 잔. 

맥주는 비아 하노이(Bia Hà Nôi), 안주는 머거본 아몬드!!


아래는 식사 나온 모습.





이번 베트남항공 기내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었네요.

딱 카레 돈까스 느낌이었어요. 적당히 괜찮았고요.

근데 같이 나온 심하게 쭈글이 소프트빵은 좀 그랬네요 ㅋㅋ





기내식 먹고 다들 재우는 시간에...

우리 딸 놀고 있으니까, 승무원이 슬쩍 노란 병아리 인형 하나 챙겨주더군요.

덕분에 여행 내내 잘 갖고 놀았습니다^^





호치민 공항 라운지에서 바라 본 바깥 모습. 스콜 한바탕 내려서 땅이 꽤나 젖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호치민~방콕 구간의 기내식입니다.

간단하게 나온 샐러드에 빵과 과일. 이번 빵은 괜찮았고 깔끔하게 가벼웠네요 ㅋ







방콕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하노이로 이동하는 날.


이번 방콕여행은 우리도 징검다리 연휴였지만...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겹쳐서 어마어마한 중국분들과 함께 했네요 ㅎ;

떠나는 방콕 공항도 꽤나 많은 사람들도 북적이더군요.








귀국길엔 왕궁 앞에서 장모님이 사준, 시원한 바지를 입었습니다.





방콕~하노이 구간 역시 2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비행이었지만,

괜찮은 수준의 기내식이 제공 됐습니다.





방콕보다 더 덥게 느껴졌던 하노이에서 1박을 하고 이제 한국으로 갑니다.





하노이~인천 구간의 기내식 메뉴판.


인천 출발~호치민/하노이 도착의 식사메뉴가 같은 걸 보니..

출발공항에 따라 메인 메뉴가 결정되나 봅니다.








간단한 음료와 주전부리를 먹고 나온 기내식.





집사람이 먹은 치킨과 아래는 제가 먹은 생선요리.





이상 방콕여행 때 이용한 베트남항공 탑승기였습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항공사가 있지만, 가격의 메리트 때문인지, 

베트남항공 이용해서 싱가폴 등 다른 동남아나 유럽/호주 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네요.


저도 이번이 3번째 이용하였는데, 그냥 무난하고 나쁘지 않는 서비스에...

저렴한 요금(방콕 왕복 세금 포함 30만원 중반대였음)...

베트남을 못 가봤다면, 호치민이나 하노이에서 스탑오버...

그리고 적립율은 상이하지만 대한항공으로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는 건 분명 장점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