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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호텔 후기] 가스트호프 그뤼너 앙거 호텔 - Gasthof Grüner Anger

Che Geo 2014. 9. 3. 07:16

[할슈타트 호텔 후기] 가스트호프 그뤼너 앙거 호텔 - Gasthof Grüner Anger




신행 때 오스트리아 할슈타트(Austria Hallstatt)에서 1박 했던 호텔입니다

Gasthof는 엄밀히는 호텔까지는 아니고.. 여관이나 펜션 정도의 개념이라 할 수 있지요.

여튼 뭐 한국사람들도 많이 가고~ 이런데 저런데 후기도 좋은 곳이라 의심치 않고 묵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호텔 전경입니다.

11월이라 산이 헐벗긴 했지만, 나름 단풍도 있고 괜찮네요.





1층의 모습입니다. 객실은 없는 것 같고, 

레스토랑과 간단히 쉴 공간, 컴퓨터, 여행자료 등이 마련되어 있네요.





그럼 계단을 타고 객실이 있던 2층으로.. 엘리베이터는 없었네요.







2층 복도예요.

이런저런 박제와 앤틱한 물품들로 소박하게 꾸며 놓은 것이 정겹습니다.





할슈타트 숙소들은 개인이나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서..

겨울인 비수기에는 틈틈이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희는 운 좋게 예약이 가능해서.. 그 날 저희만 묵었네요 ^^;


근데 건너편 객실도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가서 사진 찍고 나왔어요 ㅋㅋㅋ





위가 건너편 방 / 아래가 저희 부부가 묵었던 방이에요.

아담하니 좋아요~ 할슈타트에선 이런 숙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건너편 방은 테라스가 없었군요.







왼쪽이 건넌방 / 오른쪽이 우리방~

우리방은 샤워실만 있네요!

방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금 봐도 정말 깔끔하네요.





우리방 테라스.. 워낙 공기가 좋아서.. 

약간은 시렸지만 정말 청량했어요.





테라스에서 바라 본 아침 전경..

동도 트고 있고.. 물안개도 피려고 할 때였어요.

호수에서 약간 안쪽에 위치해서 호수가 바로 보이진 않습니다.







위는 아침 산보하다가 찍은 전경인데... 

안개가(구름이) 구름처럼(안개처럼) 지붕에 앉아 있네요~.





약 한 시간의 산책을 마치고 조식 먹으러, 식당에 왔습니다.

비록 저희만 있었지만; 

테이블 수도 꽤 많고 레스토랑은 생각보다 컸어요.

레스토랑 벽면에는 할슈타트의 옛모습 사진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음식은 소박하고 간단하지만, 정갈했습니다.

특히 잘라먹는 저 빵이 맛있었고요.







단 둘만 위한 아침식사였음에도, 

꽤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하하하~!





트립어드바이저에 할슈타트 B&B중에 1위에 랭크 되어 있는 숙소이고..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그런 이유가 있는 곳 같습니다.


우선 할슈타트라는 마을과 무지 어울리는 평화롭고 소박하고..

내부도 정갈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침식사도 화려하진 않지만 신선하고 풍성하게 준비되었고요.


확실히 할슈타트에서는 추천할만한 곳 같습니다.



* 위치 (아래 구글 위성사진 등 참고)


이 곳의 최대단점은 위치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괜찮은 위치입니다.


기차역에서 도착해서 배를 타고 내리는 선착장에서..

호텔까지가 약 1km거리인데.. 호수가로 평탄한 길이고~

오돌토돌한 자갈길도 아니라~ 걸어서 이동하기에 큰 문제 없습니다.


버스로 가는 분들은 동네 최대 수퍼마켓 근처의 정류장에서 

300~400m 거리이니 전혀 부담 없을 정도이고요.







걷다가 보면 위와 같은 표지판 보이고~ 

길도 단순해 크게 헤매지는 않습니다.


호텔 앞에 주차장도 있더라고요. 부킹닷컴 보니 주차는 무료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