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가서 입에 음식 맞지 않는데, 한식은 먹기 싫으면..
전 으레 오리엔탈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보통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음식점을 들르게 되죠.
그런 음식점 중 호주 멜번에서 갔던 두 맛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 베트남 음식점 "메콩" - MEKONG
먼저 메콩.. 인도차이나의 젖줄인 메콩강의 이름을 딴 것 같네요.
이제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대중적인 음식이 된 쌀국수를 비롯한 베트남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가게 앞... 딱 호주에 있는 외국음식점 같은(?)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의 식당 안은 바글바글했습니다.
다양한 인종들이 옹기종기 붙어 식사를 하고 있네요.
빨간 폴로티를 입은 분들이 종업원입니다.
조금은 딱딱한 감이 있지만, 신속하게 일을 해 나쁘진 않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노란 메뉴판을 받을 수 있고..
보온병 안에 따뜻한 차가 마련되어 있으니 양껏 마셔도 됩니다.
테이블 중앙에 있는 용기에 담긴 것은 양파절임이었던 것 같네요.
메뉴판!!!
쌀국수류, 밥류, 스프링롤, 음료 등등 하나의 메뉴판에 나와 있네요.
가격도 저 정도면 나쁘지 않지요?
"V" 표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였군요.
제가 먹은 건 스프링롤, VB 그리고 소고기 쌀국수였어요!
먼저 나온 스프링롤과 맥주~!
바삭한 스프링롤은 피쉬소스에 폭 담궈서 먹으니 맛나네요.
푸짐하게 나온 쌀국수!
고기, 면, 국물 모두 양과 맛 좋았습니다.
고수가 들어가 있으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꼭 주문할 때 미리 말해야겠죠?
전체 상 모습. 쌀국수 나왔는데 이미 스프링롤은 게눈 감추듯 없어졌네요;;
다음은 태국음식점 쿠키입니다.
아래 사진은 입구사진인데.. 사진이 없어서 google 스트리트뷰에서 가져왔어요
한 건물에 층별로 음식점 / 바 등 여러 곳이 나뉘어 있어요.
식당은 3층이었던 것 같네요.
옥상에 괜찮은 바도 있었는데, 밤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안은 이런 느낌.. 음악소리가 꽤나 크고 천장이 높아 소리가 좀 울리는 것 같았는데,
다들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식사하거나, 간단히 한 잔 하는 분위기였어요.
상냥했던 직원분,
와이파이 여쭈니 친절히 비밀번호도 알려주더군요.
메뉴는..
가벼운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 홈페이지에서 퍼 온 파일 첨부.
밤이고 조명이 안습이라 ㅠ 음식 사진이 별로 없네요.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 밥도 고봉으로 시켜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 양고기 들어간 커리랑, 파파야 들어간 매콤한 샐러드 꽤 괜찮았어요.
이민자들이 많은 오스트레일리아답게 각 나라 별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러 사람들의 입에 맞추기 위해 식당들 음식맛도 대체로 무난한 편인 것 같습니다.
메콩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고 주머니가 좀 가벼울 때 가볼만 할 것 같고,
쿠키는 딱 호주스러운 식당에서 맛깔 나는 태국음식을 파는 곳이니,
약간 시끄럽더라도 그런 분위기 즐긴다면 좋을 것 같네요.
맛은 두 식당 모두 입이 짧은 사람 아니라면, 좋아할만한 곳 입니다.
두 식당 모두 고수(Coriander)가 들어있는 음식도 꽤 있으니,
싫어하는 사람은 주문할 때 주의하세요~!
* 위치 (위 구글 지도 참고)
플린더스 역에서 QV/도서관 방향으로 쭉 뻗어있는..
스완스턴가(Swanston Street)에서 QV와 좀 더 가까운 쪽에 두 곳 모두 있습니다.
별 표시가 메콩, 하트 표시가 쿠키이고~
간판만 잘 보고 다니면 찾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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