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evale di Venezia 2012
지난 번 포스팅했던 니스 카니발 가기 전에 들렀던, 베니스 카니발입니다.
공식적인 시작은 2월 4일부터였는데, 정식으로 오프닝행사를 했던 2월 11일에 찍었던 사진들인 점 참고해 주세요~!
사람들의 중무장한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조금 밖에 없을 정도로..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 일대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흔히 오지 않는.. 1년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세계적인 축제다운 광경이라고나 할까요?
화려하게 양껏 꾸민 분들과 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TV나 사진으로만 보던 화려하고도 고전적인 의상과 가면을 쓴 분들..
가볍게 가면만 쓴 관광객들도 많았고.. 아래처럼 우스꽝스럽게 돼지나 산타 분장한 분들도 있었어요^^
2012년도 베니스 카니발의 가면경연에서 1등을 차지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님..
정말 그림과 흡사하게 잘 표현하셨더라고요 ㅎ
이제는 한물간지 꽤 된 텔레토비를 시작으로 한 흥겨운 행진도 볼 수 있었어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 한 켠에는 따뜻한 와인을 2유로에 팔고 있었는데..
와인이 분수에서(Fontana del Vino) 솟고 있더라고요.. 조금은 무서운 느낌^^;
종탑을 지나 바다 쪽으로 향하니..
목발을 탄 광대를 앞세운 축제의 메인 행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베네치아 지역사람들이겠죠?
아름다운 아가씨들도.. ^^
이 분들은 쭉~~ 산마르코 광장을 돌아.. 아래 카니발의 메인 무대로 들어갑니다.
날도 춥고~돈도 없고~ 출구 밖에서 까치발 들고 구경했습니다 ㅋ
정말 추웠던 날씨 때문에 그런지 입장료 내고 앉아서 보는 분들이 많진 않더라고요.
메인 행렬했던 분들 소개도하고~ 이런저런 퍼포먼스도 하고~
압권이었던 불검 대결도 봤습니다. 달달달 떨면서 생각보다 오래 봤어요^^;
몸 녹이러 호텔로 가던 중 보았던.. 독일?스위스? 느낌 나던 청년들의 흥겨운 음악도 좋았네요^^
이렇게 베니스 축제 중 하루를 보았네요. 카니발 행사 중 가장 유명하달 수 있는..
'천사의 비행(Volo dell'Angelo)'은 일정상 보지 못한 것이 내심 아쉽긴 했지만..
이미지로만 그리던 세계적인 카니발 현장에 직접 있었다는 사실 하나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유럽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_호텔] Hotel Nord Nuova Roma. 로마 가성비 추천 호텔 (0) | 2023.05.11 |
---|---|
[베네치아 본섬_호텔] H10 Palazzo Canova. 베니스 추천 호텔 (0) | 2023.04.21 |
[파도바 추천 일정] 베니스에서 당일치기 파도바 여행 - Padova (0) | 2013.12.05 |
[베니스 메스트레 호텔 후기] 베스트웨스턴 볼로냐 베네치아 - BEST WESTERN Bologna in Venezia Mestre (0) | 2013.11.21 |
[밀라노 추천 일정] 기차 환승시간 동안 밀라노 여행 - Milano (0) | 201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