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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호텔 후기] 포우사다 드 콜로안 - Pousada de Coloane

Che Geo 2013. 11. 1. 17:01

마카오 포우사다 드 콜로안 - Pousada de Coloane





마카오하면 화려한 카지노와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떠올리기 쉽습니다만..

이번에 말씀 드릴 곳은 전혀 완전 다른 숙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름부터 약간 특이하달 수 있는데, Pousada(포우사다)란? 포르투갈식 숙소입니다.

스페인의 Parador? 일본의 旅館?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아무래도 마카오가 포르투갈에 속해 있던데라 마카오 내에는 3군데가 있는데, 제가 안내 드릴 곳이 가장 소박해요^^


8월에 갔었는데, 시내 구경하다가 밤에 늦게 도착!





레스토랑/수영장이 있는 가장 높은 층에 리셉션이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고,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습니다.





아주 아날로그한 열쇠네요. 객실에 카드키 안꽂아도 되고~크기도 딱 적당해서 쓰기 편했네요.

제가 이용했던 방은 105호입니다.





와이프랑 갔지만~ 몸이 편하지 않았던 관계로 침대는 트윈으로 요청했었어요.

보시다시피 이국적인 느낌의 침대를 비롯한 가구가 눈에 띕니다. 

침구는 포근하니 느낌 좋았고, 오른쪽 문을 열면 작게나마 테라스가 있어요.

여름이라 문만 열면 습하고 더운 공기때문에 잘 열지는 않았지만, 흡연자가 이용한다면 꽤 좋겠네요.





다른 각도에서 찍은 객실입니다.

왼편 흐릿한 창은 욕실인데, 샤워하면 밖에서 야릇하게 실루엣이 비칩니다.

참고로 욕실은 못찍었는데, 전 객실에 월풀욕조가 제법 크게 있어~ 몸 담그기에 아주 좋더라구요.


바닥은 더운 지역답게 타일로 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들도 추가할게요.


먼저 수영장..

호텔 규모에 비교했을 때 제법 큰? 소박한? 수영장이 있습니다. 

선베드도 몇 개 갖추고 있어 쉬는 분들도 좀 보였어요.


정면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리셉션이 있고, 그 아래로 객실이 층층이 있는 구조입니다.

우측 에어컨 실외기가 놓여 있는 곳은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이 제법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시간이 되면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예요~)





규모가 있는 수영장 답게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ㅋ





호텔 건물 내 계단입니다. 제법 시원한 느낌입니다.





호텔 앞에 있는 바다..Choec Van 입니다. 

괴석들과 숲이 어우러진 바다로, 바닷물이 맑거나 하진 않았어요..

해수욕하는 현지 분들은 생각보단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호텔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1박 2인실 조식 포함 18만원 정도), 이국적인 객실과 훌륭한 욕실, 

쾌적한 주변환경, 맛있었던 레스토랑 음식 등.. 

마카오에서 게임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분이라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단점이라면 위치 정도인데, 요즘 콜로안 쪽에 구경이나 에그타르트 먹으러 가는 분들이 많으니..

어차피 버스를 이용한다면 크게 어려울 건 없습니다.


* 위치(아래 구글맵 및 위성 참고)

시내에서 버스로 오면 아래 버스 정거장(구글에서 Choec Van Park 1 정거장이라고 함)에서 내리면 되며..

바로 길 건너편에 자그맣게 호텔 입구 표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꼬불꼬불한 내리막 길(붉은색선) 있는데 따라가면 바로 호텔 수영장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