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가족여행으로 베트남만 다녀왔어요^^
베트남 항공은 여러 번 탔었는데, 베트남만 다녀온 건 처음이네요.
진짜 여행 목적지는 호이안(Hoi An)이었고~
비행기는 다낭(Da Nang) 공항까지 이용했습니다.
오전 11시 쯤 출발이라 공항에 늦지 않게 도착해, 간단하게 아침 먹고 출발!
3월의 평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요금 때문인지 만석이었네요.
비교적 짧은 비행구간답게 기본적인 기제였어요.
개인모니터는 당연히 없으니, 잠이 없는 분들은 신문 잘 챙기고~
볼 수 있는 기계에 이것저것 다운로드 받아 놓는 것이 좋겠죠.
비행기가 어느 정도 고도에 오르면 기내식이 나오기 전에 이것저것 줍니다.
크게 필요는 없는 헤드셋.
짙은 하늘색의 베개와 담요. 담요 폴라폴리스 재질이라 따뜻합니다~!
간식으로는 역시나 머거본 아몬드. 음료는 맥주 등 다양하죠.
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루해하는 딸아인 스마트폰을 개인모니터마냥 만들어줘야 했고,
체구가 작아 비즈니스석처럼 앉아 가는걸 보니 참 부럽네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부러운 것은...
약 30개월 어린이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시킨 차일드밀이었습니다!
(사실 어쩔 수 없었던 건 아니고, 전화로 미리 신청했었죠.)
햄버그 스테이크, 감자 튀긴 것, 익힌 야채, 참치샐러드,
과일, 모닝빵, 딸기쥬스, 닥터유 에너지바까지!!!
음식도 꽤나 맛깔스러워서... 딸아이가 남긴 것 저랑 와이프가 다 먹었네요 ^^;
아래는 우리가... 어른이 먹은 일반 기내식.
(어린이용 기내식에 비해 소박한 듯 ㅎ)
요건 쇠고기. 소스는 약간 짜장 비슷한 느낌이었고요.
(예전 방콕갈 때 정도는 아니지만 요번에도 약간 쭈그리모닝빵)
아래는 생선이었습니다.
음식은 아이음식을 먹고 먹어 그런지 덜 맛있었네요 ㅎ;ㅎ;
밥 먹고 한 숨 자고 나면, 어느덧 베트남스러운 경치를 바라보며~
아담한 사이즈의 깔끔한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대개 비행기를 타면 앞에서부터 내리죠, 그래서 앞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다낭, 호치민 행 비행기는 제가 타본 바로는...
앞뒤로 모두 내릴 수 있습니다. 내리면 버스가 딱 대기하고 있지요.
그래서 굳이 빨리 내리는 것 때문에 앞자리를 고집할 필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짐 붙인 사람들은, 결국 수하물 찾는 곳에서 다 모이긴 하죠 ㅋㅋ)
버스를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
열심히 우리 짐을 빼고 계신 고마운 아저씨들.
근데 아버지 트렁크 바퀴 하나 부서졌었어요 ㅠ
바로 분실물센터(Lost&Found)가서 신고하고, 바로 현금으로 보상 받았습니다^^
호이안에서 꿈만 같던 시간을 보내고~
다낭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왔습니다.
잠에 취해서 사진이고 뭐고 제대로 안남아 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인천 올 때 기내식으로 나왔던...
의외의 메뉴 "고등어죽"입니다.
이상 베트남 항공 두 번째 탑승후기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비행거리라 개인모니터에 익숙한 분만 아니라면,
베트남항공 역시 무난한 항공사 같네요 ^^.
그리고 다낭 공항 위치가 괜찮더군요.
시내랑 거의 붙어있다 싶을 정도로 가깝고,
호이안도 1시간 안에 도착해 위치가 너무 호감이었어요.
그나저나 포스팅할 내용들이 너무 많은데... 잊기 전에 어서 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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